주중부터는 아시아의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이 모여 현재의 글로벌 경기침체와 대응방안에 대해서 논의한다.
◇ 장바구니 물가도 낮아졌을까 통계청은 다음 달 1일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발표한다. 지난해 4.0%를 기록한 연평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들어 3%대로 떨어졌고 지난달에는 2.6%를 나타내며 20개월 만에 최저로 낮아졌다. 전문가들은 4월 물가 역시 2%대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달 물가를 크게 떨어뜨린 보육료 지원 등은 일부 대상에게 혜택이 한정됐고 고유가는 지속된 탓에 장바구니 물가는 여전히 고공비행이었다. 4월 장바구니 물가 역시 안정된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아시아의 경제정책 당국자 총 집합 다음 달 3일부터는 필리핀 마닐라에서 ADB(아시아개발은행) 연차총회와 아세안(ASEAN)+3(한·중·일)국의 재무장관회의가 열린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도 이 자리에 참석한다.
지난해 8월부터 미국의 신용등급이 강등되고 유럽 국가의 신용등급이 추락하기 시작하면서 우리나라는 중국, 일본과 통화스와프를 체결하며 금융위기에 대한 안전판을 다졌다. 현재 아시아 국가들의 서로에 대한 투자가 더 큰 틀에서의 아시아 공조 방안으로 발전할 수 있을지 세계가 지켜보고 있다. 유럽 위기에 대한 아시아의 대응 방안도 논의될 전망이다.
이외 3일에는 한국은행을 통해 4월 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상태를 알 수 있다. 지난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3159억5000만달러로 집계됐다. 2일 기획재정부는 지난 1분기 국유재산관리기금 운용현황을 발표한다. 같은 날 김동수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은 중소기업 현장을 방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