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한 대기업 총수 12명과 조찬을 가진 자리에서 "지금 우리 사회가 잘 되는데 잘 사는 사람과 서민들의 생활이 개선이 안되고 대기업 중소기업 격차 벌어지는 게 잘사는 사람 때문에 못 사람 안 되는게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어 "못사는 거는 나라도 어쩔 수 없다는 속담도 있지만 우리 사회가 격차가 벌어지면 사회가 갈등이 심해지고 기업 환경을 악화키길 수 있다"며 "열심히 해서 돈 버는 것도 자기들만 살려고 한다는 생각이 생길 수 있다. 우리 사회는 갈등이 벌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자리는 지난 8.15 광복절 경축사에서 밝힌 대통령이 밝힌 `공정 사회'를 실현하는 데 필요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 발전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재계의 입장도 청취할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 대통령과 대기업 총수들간 회동은 지난 1월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투자 및 고용 확대를 위한 30대 그룹 간담회'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8일 청와대에서 중소기업 대표들과 만나 대.중소기업 동반 발전 방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정부측에서 윤증현 기획재정부,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 청와대에서 임태희 대통령실장, 정진석 정무수석, 홍상표 홍보수석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