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간) 로이터는 21세기 비즈니스 헤럴드를 인용, 중국 대다수 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 무수익여신(NPL) 비율이 1% 미만이지만 집값이 절반으로 뚝 떨어질 경우 NPL 비율이 1~2%포인트 추가 상승할 수 있다고 전했다.
예를 들어 초상은행은 지난 6월 말 기준 주택담보대출의 NPL 비율이 0.12% 정도지만, 집값 급락시 최대 2%까지 높아질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공상은행과 농업은행, 중국은행 등 중국 5대 은행의 NPL 비율은 6월 말 기준 1.46% 정도다.
중국 은행감독관리위원회(CBRC)는 이달 초 집값 50% 하락을 가정해 시중 은행에 스트레스 테스트 이행을 지시했다. CBRC는 그러나 테스트에 사용된 시나리오가 당국의 전망이나 정책적 변화를 나타내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