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가장 붐비는 노선은 `2호선`

`강남·잠실·신림역` 이용승객 가장 많아
  • 등록 2010-08-05 오전 9:26:20

    수정 2010-08-05 오전 9:26:20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서울지하철 1~4호선 중에서 수송인원이 가장 많은 노선은 2호선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서울메트로에 따르면 2호선은 하루 평균 수송인원이 200만명에 달해 서울메트로 전체 수송인원의 50%를 차지하면서 승객이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다.

올 상반기 호선별 하루평균 이용객은 2호선이 202만8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4호선(83만8000명), 3호선(75만9000명), 1호선(44만9000명)의 순이었다.

하루평균 승객이 가장 많은 역은 강남역(12만8480명), 잠실역(9만7106명), 신림역(9만6118명) 등으로 대부분 2호선이 차지했다.

환승인원이 가장 많은 역은 신도림역으로 수도권전철, 2호선, 2호선 지선 등 3개 노선의 환승이 가능해 인천 및 경기도에서 서울로 출근하는 승객의 이용이 많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반면 승객이 가장 적은 역은 도림천역(1234명), 남태령역(1726명), 신답역(1898명)으로 조사됐다.

올해 수송인원이 가장 많았던 날은 1월 4일로 전통적으로 수송인원이 가장 많은 크리스마스 이브를 넘어 역대 최대 수송인원인 516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기습적으로 내린 폭설로 인한 도로교통의 마비로 승객이 지하철로 몰렸기 때문이다.

반면 승객이 가장 적은 날은 설날이었던 지난 2월 14일로 평균대비 35.7%에 불과한 145만명을 기록했고, 새해 첫날이었던 1월 1일도 158만명으로 승객이 두번째로 적었다.

한편 법률에 의해 만 65에 이상의 노인,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무임수송인원은 올 상반기 6767만3000명으로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0.4% 감소했다.

서울메트로는 "무임수송 승객이 전체 수송인원의 12.5%에 이르고 있다"면서 "이를 운임으로 환산할 경우 연간 약 1400억원에 달해 서울메트로 연간 적자의 대부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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