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D)몰래 새 장가가려다 `몰매`

  • 등록 2009-12-03 오전 9:23:35

    수정 2009-12-03 오전 9:23:35

[이데일리 김수미기자] 페루에서는 신랑 신부의 합동결혼식이 있었습니다. 입을 맞추는 신랑 신부의 모습이 무척 행복해 보였는데요. 그런데 갑자기 결혼식에 불청객이 들이닥쳐 신랑을 마구 때렸다고 합니다. 축복받아야할 결혼식장은 갑자기 아수라장으로 변했는데요, 3류 드라마라도 찍은 걸까요? 어떤 사연이 숨겨있는지 지금 확인해보시죠.
 
      

페루 남부에 위치한 미라플로레스에서 열린 합동 결혼식 현장.

결혼 서약을 하기 위해 수십 쌍의 커플들이 모여 있습니다.

키스를 나누는 신랑 신부의 모습이 무척 행복해 보입니다.

약혼녀보다 일곱 살 연하인 이 예비 신랑은 곧 자신의 아내가 될 약혼녀에 대한 사랑을 공개적으로 표현합니다.

(인터뷰)에드윈 오르티즈/예비 신랑
전 사랑에 빠졌어요. 제 약혼녀를 너무나도 사랑합니다.

그런데 예비 신랑 신부가 반지를 교환하려던 순간, 갑자기 육중한 몸집의 여성 두 명이 결혼식장으로 들이닥칩니다.

그리고는 신랑에게 주먹질을 퍼부으며 마구 때리기 시작합니다.

한눈에 봐도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신랑은 도망갈 엄두도 못내고 일단은 맞는 데 정신이 없습니다.

사람들이 말려보지만 역부족입니다.

알고 보니 이들은 바로 이 신랑의 장모와 장모의 여동생.

부인과 두 자식을 두고 몰래 새 장가를 가려던 신랑을 혼내주러 온 겁니다.

올해 32살의 이 남성은 현재 7살 연상의 아내가 있지만, 몰래 새로운 신부를 맞으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아수라장이 펼쳐지자 남자의 새 신부는 도망가 버렸고, 염치 없는 이 남자는 망신만 당했습니다.

월드 리포틉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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