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탁구협회장, 러시아서 탁구 외교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대한탁구협회장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이명박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 수행단으로 참여해 활발한 스포츠 외교를 펼쳤다.

대한탁구협회와 러시아탁구협회는 지난 29일 러시아 모스크바 크라운플라자 호텔에서 한국과 러시아간 탁구 발전을 위한 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 조양호 대한탁구협회장

양국은 탁구선수를 공동으로 훈련시키고, 지역 연맹간 대회와 국제대회를 개최하고, 유소년 발전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운영하는 등 다각도로 교류하기로 했다.

러시아 탁구는 세계 15위권 안에 들고, 세계 랭킹 100위권 선수 8명을 보유한 유럽 탁구 강국이다. 러시아 탁구 리그는 14개팀이 2개 분야로 나눠서 운영되고 있다.
 
한국의 고재복, 한지민, 김정훈 등 실업 탁구선수들이 러시아에서 UMMC클럽 소속으로 활동 중이다.
 
한편 조 회장은 지난 7월 대한탁구협회장에 취임한 이후, 베이징 올림픽 기간 중 한중 탁구교류를 위해 쉬인성(徐寅生) 전 중국탁구협회장을 만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