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3억7600만불 인도 지하철1기공사 수주

[edaily]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최근 인도 델리지하철공사가 발주한 델리지하철 1단계 B구간 공사를 3억7600만달러(4730억원)에 수주, 3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사의 국제 입찰에서 삼성은 독일의 디비닥과 일본 시미즈, 인도 현지업체인 L&T사와 이르콘사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 수주에 성공했다. 삼성측이 맡게될 공사규모는 전체 3억7600만달러중 3분의1인 1억2700만달러다. 델리 지하철 1단계공사는 인도 델리지하철공사가 일본경제협력기금 JBIC의 자금 지원을 받아 발주한 것으로 삼성은 인도델리시내를 통과하는 6.6km 지하철 노선과 6개소의 역사를 건립하는 공사를 맡았다. 삼성은 내달 공사를 시작, 2007년초 완공 예정으로 예상공기는 59개월이라고 밝혔다. 삼성 관계자는 "인도 델리지하철 공사 수주는 삼성이 추진해온 선진업체와의 전략적 제휴와 협력을 통한 해외수주 강화 전략의 첫번째 사례"라며 "향후 발주되는 2,3기 지하철공사 수주에도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됐다"고 말했다. 삼성은 올해 해외공사 수주목표를 10억달러로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