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경찰·해경 초급간부 예정자 통합 교육훈련 진행

중앙소방학교, 101명 대상 3주간 복합재난대비 훈련
화재진압·해상구조·대테러 대응…기관 간 협력 강화
  • 등록 2024-07-14 오후 12:00:00

    수정 2024-07-14 오후 12:00:00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재난의 규모가 커지고, 복합적 재난 발생의 빈도가 증가함에 따라 재난대응능력 강화를 위해 소방과 경찰, 해양경찰 초급간부 임용예정자들의 통합 교육훈련을 진행한다.

중앙소방학교는 15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3주간 소방·경찰·해양경찰의 미래를 이끌어갈 초급간부 임용예정자 101명을 대상으로 통합 재난대응 합동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교육에는 소방위 공채합격자 30명, 경위 공채합격자 51명, 해양경찰 경위 공채합격자 2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2015년 도입돼 올해로 6번째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소방, 경찰, 해양경찰 각 기관의 특화된 전문성을 공유함으로써 상호 업무 이해도를 높이고, 재난대응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중앙소방학교와 경찰대학교, 해양경찰교육원에서 실시될 예정이며 △현장중심의 실전 대응력 △리더십 및 융합형 문제해결능력 △협업·조정 및 의사소통 능력 강화를 중점으로 진행된다.

현장중심의 실전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화재진압, 해상구조, 대테러 대응 등 다양한 상황별 실전훈련을 실시한다.

리더십 및 융합형 문제해결능력을 위해서는 복합재난 상황에서 각 기관의 역할을 이해하고 다각도 관점에서 창의적 문제해결 방안을 도출하는 훈련을 한다.

또 리더십 및 의사소통 능력 강화를 위해서는 기관 간 협업과정에서 필요한 리더십 및 조정 능력, 효과적인 의사소통 능력 개발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김승룡 중앙소방학교장은 “이번 합동 교육을 통해 육성되는 초급간부 임용예정자들은 육상과 해상을 아우르는 종합적 재난대응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이는 우리나라의 재난 대응 체계를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계속해서 진화하는 재난 환경에 발맞춰 교육 범위를 확대하고, 수준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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