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현대차증권은 27일
CJ제일제당(097950)에 대해 해외 식품의 견조한 판매가 이어지면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41만원에서 48만원으로 17% 상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39만8000원이다.
| (사진=현대차증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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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희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7조 30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늘고, 영업이익은 3717억원으로 전년보다 7.9%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대한통운을 제외한 매출액 4조 41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2% 줄고, 영업이익은 2465억원으로 같은 기간 4.5% 늘어나면서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하는 실적 기록할 것으로 전망이다.
식품의 경우 국내 식품 여전히 경기 부진 지속됨에 따라 외식 수요 내식 수요 전환에 따른 가공식품 수요가 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나 비비고 브랜드 리뉴얼 영향으로 인한 판관비 증가 영향이 일부 반영될 것으로 내다봤다.
해외 식품은 미주와 유럽, 호주 중심의 견조한 판매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2분기에도 견조한 피자·글로벌 전략제품(GSP) 식품 판매 및 환 효과에 힘입어 미주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9.5% 늘어날 전망이며, 수요 확대에 의한 레버리지 효과로 이익도 함께 개선되고 있다는 점을 짚었다.
또한, 하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바이오 부문 경우 영업이익이 같은 기간 1.7% 늘어나는 등 외형은 대형 아미노산은 판가 래깅 효과로 소폭 둔화 영향 있으나 고수익 제품군인 스페셜티 중심의 견조한 수요 지속되며 제품 믹스 개선 및 원가 개선으로 인한 수익성 개선 흐름 지속될 것으로 판단했다. 사료·축산(F&C)은 외형은 사료 저수익 거래처 디마케팅 영향으로 다소 부진하나, 베트남 돈가 반등 및 원가 안정화 영향으로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하 연구원은 “음식료 업종 내 K-푸드 규모 1위로 셀렉타 매각 등 사업포트폴리오 재편과 하반기 증익 모멘텀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하다”며 “밸류에이션 부담도 낮다고 판단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