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환 미래에셋증권 디지털리서치팀 연구원은 5일 한국 증시 관련해 “MSCI 한국 지수 ETF는 0.6%, MSCI 신흥 지수 ETF는 0.4% 하락,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49원으로 2원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Eurex KOSPI200 선물은 0.5% 하락, 코스피는 1% 내외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외국인 투자심리 악화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출회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반도체 및 반도체 장비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이 집중된 점은 유의할 필요가 있다. 여기에 미국 고용보고서에 대한 관망 심리까지 더해져 수급 공백에 따른 낙폭 확대도 나타날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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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마감 무렵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25bp 인하할 가능성은 61.4%로 반영됐다.
관련해 김 연구원은 “미 증시는 연준 발언(Fed Speak)에 투자 심리가 악화되며 장중 저점에서 마감했다”며 “이날 장 초반 분위기는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와 3월 정리해고가 증가했다는 소식에 달러와 국채금리가 하락하며 우호적 분위기로 출발했으나 오후 들어 진행된 A.굴스비(시카고)와 닐 카시카리(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등이 ‘금리인하 무용론’을 언급하자 투자 심리가 악화되며 순식간에 하락 전환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S&P500을 구성하는 11개 주요 섹터 모두 하락한 가운데 6개 섹터가 1% 넘게 하락했다”며 “시가총액 비중이 가장 큰 IT(-1.7%)가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하며 하락을 견인했다. 특히, 반도체 및 반도체 장비(-3.3%)는 벤치마크 대비 2배 가까운 하락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어 “국제유가는 이란-이스라엘 간 지정학적 긴장감이 고조되자 1% 넘게 상승하며 6거래일 연속 올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