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스피커(SPEEKER)는 오는 9월 1일부터 10월 1일까지 약 한 달간 ‘아트 트랙 제주 2023(ART TRACK JEJU 2023)’을 선보인다. 제주시와 애월, 성산, 서귀포 등 제주 전역을 문화예술의 장으로 만드는 아트 페스티벌이다.
‘아트 트랙 제주 2023’은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일상 가까이에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스피커가 새롭게 기획한 참여형 문화예술 프로젝트다. 스피커 소속의 주목받는 아티스트들과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들이 제주에 집결해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공간들을 전시장으로 삼는다. 관람객은 제주를 여행하며 복합문화공간부터 미술관·편집샵·카페·브랜드 스토어 등 다채로운 공간에서 예술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첫 번째 메인 전시 공간은 제주 동쪽 구좌읍에 위치한 워케이션 플레이스 ‘코사이어티 빌리지 제주’다. AOMG 소속 아티스트 코드 쿤스트와 우원재의 협업 음원을 스피커의 아티스트 성립, 장진승이 재해석해 시각예술로 선보인다. 벨기에를 기반으로 활동 중인 다비드 헬비히는 사운드를 시각으로 확장해 즐기는 신선한 경험을 제공한다. 김충재·강재원·곽철안·스튜디오 차차로 구성된 프로젝트팀 필굿(Feel Good)은 각자의 작업 방식을 다양한 소재에 담은 조형물을 전시한다.
두 번째 메인 전시 공간은 제주 서쪽 애월읍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하우투플레이(HOW TO PLAY)’다. 이곳에서는 아티스트 김세동(SAMBYPEN)의 ‘드라이브스루(Drive-thru)’ 콘셉트의 팝업 전시가 진행된다. 파트너로 참여한 렉서스가 최근 새롭게 출시한 첫 번째 전용 전기차 ‘RZ’를 모티브로 삼았다. 아티스트 윤경덕과 올해 데뷔 15주년을 맞은 그룹 샤이니(SHINee)의 컬래버레이션 전시도 열린다. 반항적 해체주의를 표방하는 윤경덕은 샤이니의 역동적인 퍼포먼스에서 영감을 받아 샤이니 멤버들의 무대 의상을 아트 오브제 ‘치타’로 재구성했다.
이외에도 강영민·마우즈·조이유(Joey Yu)·플라워브랜드 그로브 등 약 35인의 아티스트들이 제주 전역 20여 개의 공간에서 작품을 선보인다. 전미경 스피커 대표는 “‘아트 트랙 제주’는 색다른 콘텐츠로 즐거움과 영감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