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글로벌 누적판매 70만대 넘었다

2015년 출범 이후 총 70만612대 판매
2020년 연간 판매 10만대 처음으로 넘어
친환경차 라인업 박차
  • 등록 2022-03-20 오전 11:49:41

    수정 2022-03-20 오전 11:49:41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제네시스가 글로벌 누적 판매량 70만대를 돌파했다.

제네시스 G70 (사진=제네시스)
20일 현대차 판매실적 등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2015년 11월 브랜드 출범 이후 올해 2월까지 총 70만612대가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내수는 48만7038대, 수출은 21만3574대다.

제네시스는 출범 첫해인 2015년 530대를 판매한 후 2020년 총 12만8365대를 팔아 글로벌 연간 판매 10만대를 처음으로 넘겼다.

제네시스는 지난해 11월 60만대를 넘은 이후 3개월 만에 70만대를 돌파해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차종별로는 준대형 세단 G80(DH·RG3·전동화 모델)이 29만8002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레저용 차량(RV)이 인기를 끌고 있고, 북미 수출이 확대된 영향으로 GV70과 GV80도 출시 1∼2년 만에 연평균 판매량이 5만대를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제네시스는 친환경차 라인업도 본격적으로 갖추고 있다. G80 전동화 모델과 첫 전용 전기차 GV60을 선보인 데 이어 이번 달에는 GV70 전동화 모델도 출시했다.

제네시스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제네시스 브랜드 초기 기획 단계부터 외부 인사 영입과 조직 개편까지 전 과정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브랜드다. 정 회장은 2015년 당시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출시 행사에서 “고객들은 과시를 위해 멋을 드러내기보다 자신의 멋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것을 원한다. 시간과 노력을 아껴주는 현명한 소유 경험, 사용할수록 만족감이 높아지는 실용적 혁신에 감동한다”며 “이것이 한 차원 높은 새로운 명품의 가치이며 제네시스는 이러한 시장의 변화와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한다”고 설명한 바 있다.

제네시스는 올해 캐나다 자동차 기자협회가 선정하는 ‘2022 올해의 차’ 부문별 수상에서 3관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캐나다 자동차 기자협회는 ‘2022 올해의 차’ 부문별 수상으로 △‘최고의 프리미엄 소형차’에 G70를 △‘최고의 프리미엄 중형 SUV’에 GV70를 △‘최고의 프리미엄 대형 SUV’에 GV80를 각각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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