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더리움 반등세 지속…도지코인은 2% 약세

`북미 채굴협회` 소식에 반등 계기…비트코인 4700만원대 횡보
이더리움 4% 오르며 333만원 넘어…도지코인은 430원 머물러
  • 등록 2021-05-26 오전 8:36:40

    수정 2021-05-26 오전 8:36:40

(그래픽=이미지투데이)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주요 암호화폐가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26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0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86% 오른 4736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전날 미국에서 날아든 비트코인 채굴협회 결성 소식에 10~20% 반등세를 보이며 4800만원대까지 치솟았고, 이날도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인 이더리움도 3.96% 오른 333만6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20% 넘게 반등한데 이어 이날은 333만원대까지 치고 올라갔다. 이더리움클래식과 이오스도 각각 8%, 3%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으며 리플도 소폭 오름세다. 도지코인은 연일 계속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띄우기에도 2.7% 내린 431원대에 머무르고 있다.

최근 중국 금융당국이 자국 내 모든 암호화폐 거래 금지에 이어 채굴까지 틀어막는 고강도 규제를 발표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은 폭락을 면치 못했고 비트코인 가격은 4000만원 밑으로 내려가기도 했다. 하지만 전날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비트코인을 대량으로 사들인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레티지 CEO가 “채굴업자들이 에너지 사용 투명성을 촉진하고, 전세계적으로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를 가속화하기 위해 `비트코인 채굴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는 트윗을 올리면서 반등 계기가 마련됐다. 머스크도 채굴 협의회 구성과 에너지 사용 표준화에 대해 “잠재적으로 유망하다”고 지지했다.

해당 트윗 직후 비트코인 국제 시세는 4만 달러에 근접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49% 내린 3만83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3.9% 오른 2698달러를 기록하고 있으며, 도지코인은 4.22% 하락한 0.34달러대에 머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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