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미·황병준·용재 오닐..그래미 어워즈 역대 韓 수상자는

클래식 분야에서 여러 차례 수상
용재 오닐, 올해 시상식 수상 영예
BTS 수상 불발, 단독 무대로 아쉬움 달래
  • 등록 2021-03-15 오전 8:55:50

    수정 2021-03-15 오전 8:55:50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미국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음악 시상식인 ‘그래미 어워즈’에서는 그동안 많은 한국 음악인들이 클래식 분야에서 수상 소식을 전해왔다.

1993년 지휘자 게오그르 솔티와 녹음한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그림자 없는 여인’으로 그래미 어워즈 클래식 오페라 부문 ‘최고 음반상’을 받은 소프라노 조수미(사진=SMI엔터테인먼트).
먼저 한국을 대표하는 소프라노 조수미는 1993년 지휘자 게오르그 솔티와 녹음한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그림자 없는 여인’으로 그래미 어워즈 클래식 오페라 부문 ‘최고 음반상’을 받았다.

이어 음반 엔지니어 황병준 사운드미러코리아 대표는 미국 작곡가 로버트 알드리지의 오페라 ‘엘머 갠트리’를 담은 앨범으로 2012년 클래식 부문 ‘최고 기술상’을 받았다. 또한 2016년에는 찰스 브러피가 지휘하고 캔자스 시티 합창단과 피닉스 합창단이 연주한 라흐마니노프의 ‘베스퍼스: 올 나이트 비질’로 ‘최우수 합창 퍼포먼스’ 부문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이밖에도 국악 음반 제작사 악당이반은 앨범 ‘정가악회 풍류 가곡’으로 2012년 ‘최우수 월드 뮤직’과 ‘최우수 서라운드 음향’ 두 부문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미국서 활동 중인 마스터링 전문 남상욱 엔지니어가 2012년 미국 블루그래스 가수 새러 저로즈의 앨범 ‘팔로 미 다운’으로 ‘최고 기술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15일(한국시간) 열린 제63회 ‘그래미 어워즈’에서는 한국계 미국인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이 ‘베스트 클래시컬 인스트루멘털 솔로’ 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리처드 용재 오닐은 데이비드 앨런 밀러의 지휘로 알바니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연주한 테오파니디스의 ‘비올라와 챔버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으로 이 부분을 수상했다. 리처드 용재 오닐이 그래미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이번 시상식에서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다이너마이트’로 한국 대중가수 최초로 그래미 어워즈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후보에 올라 화제가 됐다. 아쉽게 수상은 불발됐으나 단독 퍼포먼스로 시상식을 빛내 보수적인 그래미의 한계를 넘어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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