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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항공기는 두바이에서 190명을 태우고 출발해 오후 7시40분쯤 코지코드에 도착했으나 폭우로 인해 착륙시 미끄러져 활주로를 이탈했다. 착륙시 불꽃이 튀거나 화재가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동체가 두동강 났다.
승객은 영유아 10명을 포함해 184명이었고 2명의 조종사, 4명의 승무원까지 190명이 탑승해 있었다. 현지 경찰은 이 사고로 지금까지 조종사 2명을 포함해 17명이 사망했고 123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부상자 중 최소 15명은 중태라고 현지 경찰은 알렸다. 부상자들은 코지코드와 말라뿌람의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번 사고를 조사중인 한 조사관은 “기상 레이더에 따르면 이 비행기는 28번 활주로로 접근했지만 조종사들이 두번이나 착륙을 시도한 끝에 착륙이 어렵다고 판단해 10번 활주로 반대편으로 착륙을 시도했다”며 “그러나 결국 추락했다”고 설명했다.
인도에서는 지난 2010년에도 망갈로르 공항에 착륙하려던 보잉 737기가 추락해 두동강난 사고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