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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에서는 최근 한 주간 국내 중소기업계에서 화제가 됐던 이슈를 돌아보는 <中企 한 주간 이모저모> 코너를 운영 중입니다. 지난 한 주(7월 20∼24일) 동안 중소기업계에서 어떤 뉴스가 많은 관심을 받았을까요.
1. 올해 들어 유니콘 전무…獨이어 6위 ‘하락’
올해 들어 한국에서 신규 ‘유니콘 기업’이 사라졌습니다. 올해 들어 26일 현재까지 유니콘 기업에 추가로 등록한 사례가 한 건도 없는 것입니다. 국내에서는 최근 몇 년간 유니콘 기업 수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벤처업계 성장을 이끌었습니다. 하지만 현 추세라면 올해 유니콘 기업 수가 감소세로 돌아설 것이 유력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2. ‘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 스마트대한민국펀드 출범
올해부터 오는 2025년까지 6조원 규모로 조성, 국내 중소기업의 디지털 경제 전환을 뒷받침하는 ‘스마트대한민국펀드’가 출범했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20일 서울 역삼동 팁스타운에서 스마트대한민국펀드에 참여하는 멘토기업 등과 함께 ‘스마트대한민국펀드 출범식’을 열었습니다. 앞서 중기부는 지난 16일 국무총리 주재로 가진 국정현안조정점검회의에서 ‘스마트대한민국펀드 조성·운영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민간과 손잡고 올해부터 2025년까지 매년 1조원씩, 6년간 총 6조원 규모의 ‘스마트대한민국펀드’를 조성하는 계획입니다.
3. 일산화탄소 경보기 의무화에 보일러 업계, “年 700억 잡아라”
오는 8월부터 가스보일러를 새로 설치할 때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의무적으로 부착해야 합니다. 보일러 업계는 일산화탄소 경보기라는 새로운 시장이 열릴 것으로 보고 대응에 나섰습니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액화석유가스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 개정안이 오는 8월 5일부터 시행됩니다. 이는 지난 2018년 12월 강원도 강릉 펜션 가스 누출사고로 고등학생 3명이 사망하자 재발을 막기 위해 정부가 시행한 조치입니다. 일산화탄소는 액화석유가스(LPG)와 액화천연가스(LNG)가 연소할 때 발생하는 불완전 연소가스입니다. 독성이 강하고 감지가 어려워 위험성이 큽니다.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는 최근 5년간 총 24건이 발생해 55명의 인명피해를 냈습니다. 지난 5월에도 강원도 춘천에서 소방관 2명이 같은 사고로 숨졌습니다.
이번 개정안 시행으로 보일러업체들은 가스보일러 판매 시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함께 판매해야 합니다. 이를 위반하면 200만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합니다. 이미 가스보일러를 설치한 일반 가정의 경우 설치 의무가 없지만, ‘공중위생관리법’에 따른 숙박시설의 경우 법 시행 후 1년 내에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별도로 설치해야 합니다. 이에 따라 보일러 업계는 일산화탄소 경보기라는 새로운 시장이 열릴 것으로 전망하고 대응에 나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