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HIC, 4분기부터 실적회복 기대…국내외 5G 수혜 본격화-메리츠

  • 등록 2019-10-22 오전 8:02:05

    수정 2019-10-22 오전 8:02:05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22일 RFHIC(218410)에 대해 올해 3분기 고정비 부담 등으로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나, 4분기부터 해외 5세대(5G) 이동통신 수혜가 본격화되면서 실적 회복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RFHIC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7.9% 감소한 149억원, 영업손실 4억원으로 적자전환하며 영업이익 기준 시장예상치(18억원)를 밑돌았다. 정지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RFHIC는 당초 예상대로 3분기 중국 화웨이향 매출이 일시적으로 감소했고, 올해 상반기 투자했던 설비·인력 등 고정비 부담으로 인해 적자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RFHIC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7.5% 감소한 266억원, 영업이익은 25.4% 줄어든 5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삼성전자를 통한 일본 KDDI향 매출을 시작으로 해외 5G 수혜가 본격화될 전망이나, 납기 지연으로 인해 일본 수출 물량은 4분기 실적에 일부만 반영될 것”이라며 “RFHIC의 올해 실적에서 5G 관련 물량은 4분기 일부 반영분을 제외하고는 미미했던 상황이라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3.3% 증가한 1117억원, 영업이익은 15.7% 줄어든 231억원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년부터는 국내외 5G 수혜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며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과 2021년 매출액은 2820억원, 4703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52.5%, 66.8% 급증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정 연구원은 “기지국 장비 출력 문제로 내년 1월부터 납품되는 국내 5G 장비는 GaN 트랜지스터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고 삼성전자를 통한 일본 KDDI, 인도 릴라이언스 지오 관련 5G 매출도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며 “최근에는 웨이퍼 수급 안정화를 위한 세 번째 협력사 업체 선정을 완료했으며, 해외 지사 설립을 통해 기존에 거래가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해외 고객사와의 거래도 확대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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