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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여가부 산하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이 최근 내놓은 ‘2018 다누리콜센터 사업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성폭력 피해 상담은 2053건으로 전년보다 54.7%(726건) 증가했다. 성매매 관련 피해 상담도 389건으로 전년 대비 143.3%(223건) 급증했다.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은 2018년 상반기에 폭력피해 관련 상담이 전년 동기대비 꾸준히 증가한 이유에 대해 2017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미투의 영향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2011년 설립된 다누리콜센터는 상담원 85명을 포함한 99명의 인력이 전화·면접·방문·온라인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주여성의 정착단계 및 다문화가족의 생애주기에 따른 맞춤형 종합서비스를 제공하고, 폭력피해 이주여성에 대한 상담·긴급지원 등의 인권보호를 지원하는 다문화가족 종합정보 전화센터다.
한국건강가정진흥원 관계자는 “다문화 혼인이 2017년에도 전년 대비 1% 상승했고 다문화 가족 자녀도 증가하는 등 다문화 인구가 누적 증가함에 따라 향후 다누리콜센터 상담수요가 지속해서 증가할 것”이라며 “지난해 다누리콜센터 상담 건수는 2017년(12만 8779건)보다 2.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