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승 NH증권 연구원은 10일 “작년 상반기 10% 수준이었던 내국인 출국자수 증가율이 하반기부터 둔화되면서 올해 4월에는 0.7%에 그쳤다”며 “국내 경기 부진에 따른 여행 수요가 둔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공항별로 보면 지방발 여객 수요 둔화가 뚜렷하다”며 “대구와 무안, 청주 공항의 4월 국제선 탑승률은 각각 72.5%, 61.1%, 70.1%을 기록해 선호도가 높은 시간대의 노선을 제외한 나머지 노선은 수익을 창출하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3분기는 여객 성수기 시즌인데다, 작년 3분기 일본에서 발생한 자연재해로 인해 실적 기저효과도 존재한다”며 “다만 주가의 의미있는 반등과 투자의견 상향을 위해서는 국내 여객 수요 개선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