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코오롱PI, 1분기 실적 대폭 개선…주가반등 기대-메리츠

  • 등록 2019-01-03 오전 8:18:51

    수정 2019-01-03 오전 8:18:51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3일 SKC코오롱PI(17892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되나, 올해 1분기에는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4만6000원을 유지했다.

주민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SKC코오롱PI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504억원, 115억원으로 시장예상치를 각각 13%, 14% 하회할 전망”이라며 “분기기준 생산설비 900톤 중 라인점검(140톤)과 재고축적(150톤)으로 판매가능 물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4분기 PI필름 출하량은 615톤으로 전분기대비 28%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4분기 매출액의 일시적 부진 가능성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는 진단이다.

SKC코오롱PI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32.5% 증가한 668억원, 영업이익은 47.8% 늘어난 17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 연구원은 “올 1분기 실적은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에 따른 계절적 성수기 영향으로 전분기 보다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면서도 “다만 신규라인 7호기의 정상가동 시점이 오는 3월 중순으로 약 3주 지연됨에 따라 1분기 실적에서 신규 라인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1분기 실적 예상치도 소폭 조정될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그는 “SKC코오롱PI 주가는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를 기점으로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셋업 지연이라는 일시적인 요인보다는 불확실성 해소와 기저효과에 따른 실적 개선에 시장은 더 크게 주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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