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엠텍, ‘릴 하이브리드’ 출시 효과로 실적성장 전망-이베스트

  • 등록 2018-12-12 오전 8:06:18

    수정 2018-12-12 오전 8:06:18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2일 이엠텍(091120)에 대해 KT&G의 전자담배 ‘릴 하이브리드’ 출시효과로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한경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KT&G의 전자담배 ‘릴’ 디바이스 단독 생산 영향으로 지난해 4분기부터 실적이 가파르게 상승 중”이라며 “올해 12월 신규 전자담배 제품 ‘릴 하이브리드’ 출시 및 자체 블루투스 헤드셋 매출 반등 효과로 고성장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KT&G의 릴 하이브리드는 이날부터 서울 지역 편의점에서 판매를 시작하며 1월 중에는 전국 편의점으로 확대된다”며 “이번 제품은 기존에 유통되고 있던 기기들과 차별점이 뚜렷하며 1세대 궐련형 전자담배의 교체주기가 도래한 만큼 릴 브랜드의 전자담배 시장 내 점유율 상승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엠텍은 릴 하이브리드의 케이스 제조를 전담하는 한편 액상 카트리지도 생산한다”며 “소모성 제품인 액상카트리지(소비자가 500원) 매출도 추가되며 제품사업은 다시 한번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릴 제조 본격화 이후 제품매출 비중이 지난해 3분기 1.3%에서 올해 3분기 42.5%로 가파르게 확대되고 있어 내년에는 제품사업 매출이 부품사업 매출을 상회할 것”이라며 “특히 1세대 릴이 전국 편의점으로 유통망이 확대되며 동사 제품 매출이 올해 1분기 148억원에서 2분기 380억원으로 급등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내년 1분기부터 가파른 매출 상승과 수익성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또한 KT&G가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아시아권이나 유럽 진출도 계획하고 있어 해외 성과 역시 기대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스마트폰 스피커 매출은 내년도 플래그쉽 모델 채택이 기대되는 만큼 완만한 성장이 예상되며 지속적으로 적자를 기록했던 헤드셋 사업은 자사브랜드 유통망 강화와 신규 ODM 모델 출시로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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