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암호화폐 거래 실명계좌 전환자 100명에게 1억원 쏜다

실명확인 계좌로 전환 촉진하기 위한 이벤트
전환자 전원에겐 1000만원 한도 보상보험도
  • 등록 2018-08-06 오전 8:24:22

    수정 2018-08-06 오전 8:24:22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국내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실명확인 계좌 사용을 늘리기 위해 ‘실명확인 계좌 전환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오는 20일까지 이어지는 이 행사는 암호화폐 거래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보이스피싱이나 자금세탁 등 각종 범죄행위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벤트 기간 내 실명확인 계좌로 전환만 하면 자동으로 응모되며, 이 중 100명을 추첨해 1인당 100만원씩 총 1억원을 증정한다.

또 실명확인 계좌로 전환한 고객 전원(기 전환 고객 포함)에게는 인당 보장 금액 1000만원인 삼성화재 금융사고 보상 보험을 무료로 제공한다. 실명확인 계좌로 전환한 업비트 회원이라면 보험 가입 기간 동안에는 누구나 해킹이나 피싱에 따른 부당인출 등 금전적 손해에 대한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업비트는 올해 초 발표된 정부의 ‘암호화폐 거래 실명제’ 방침에 따라 기존의 가상계좌를 실명확인 계좌로 전환하는 ‘실명확인 입출금 계좌’를 지난 1월 30일부터 시행해왔다. 이어 6개월여가 지난 시점에서 전환율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추고 행사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회원들의 자발적인 실명확인 계좌 전환을 위해 혜택을 더한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업비트는 앞으로도 고객 피해 예방을 최우선으로, 건전하고 투명한 거래환경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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