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 청각 장애 어린이 인공 달팽이관 수술 지원

수술 마친 청각장애 어린이 직접 찾아 격려
2010년부터 BGF 사랑의 소리 기금 마련
9년 동안 총 31명의 어린이들의 수술 도와
  • 등록 2018-06-27 오전 8:06:10

    수정 2018-06-27 오전 8:06:10

(사진=BGF)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BGF(027410)그룹은 청각 장애 어린이의 인공 달팽이관 수술을 지원했다고 27일 밝혔다.

BGF에 따르면 이번에 수술을 지원한 어린이는 조남현(가명, 3세)군이다. 조군은 25주만에 미숙아로 태어나 시각과 청각 기능 등이 정상적으로 발달되지 않아 제대로 보고 듣지 못하는 장애를 안고 있었다.

조군은 얼마 전까지 망막증 수술 등 필요한 큰 수술은 마쳤지만 가정 형편이 여의치 않아 인공 달팽이관 수술을 받지 못하는 처지에 놓였었다.?

BGF는 이런 조군을 위해 ‘BGF 사랑의 소리 기금’을 통해 수술 등 제반 비용을 지원, 지난 26일 인공 달팽이관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조군은 앞으로 청능훈련, 언어치료 등 재활 치료를 통해 처음 세상의 소리를 듣게 될 예정이다.

BGF 임직원들은 수술을 마친 조군을 찾아 조군의 수술 경과를 확인하고 축하 선물과 함께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BGF는 지난 2010년부터 BGF 사랑의 소리 기금을 마련해 사랑의달팽이와 함께 어려운 여건에 놓인 청각장애 어린이들의 인공 달팽이관 수술을 지원하고 있다.

사랑의 소리 기금은 BGF 임직원 2000여 명이 매월 급여의 일부를 기부한 금액과 그에 상응하는 금액을 BGF복지재단이 매칭해 마련하고 있다. 지난 9년간 모은 기금은 약 3억 원이며 총 31명의 어린이들에게 수술비를 지원했다.

민승배 BGF 커뮤니케이션실장은 “매년 약 1600명의 신생아가 난청을 가지고 태어나며 그 중 어려운 형편으로 제 때 수술을 받지 못해 청각을 잃을 위기에 놓인 어린이들이 많다”며 “앞으로도 임직원들의 진정성 있는 나눔을 통해 많은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활동을 적극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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