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지난달 26일 ∼ 31일 전국의 (황혼)재혼 희망 돌싱남녀 536명(남녀 각 268명)을 대상으로 ‘전 배우자와 이혼 한 후 재혼을 포기한 적이 있었습니까?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은 응답자의 67.2%, 여성은 63.1%가 ‘있다’고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없다’는 대답은 남성 32.8%와 여성 36.9%에 불과했다.
‘재혼할 마음을 싹 달아나게 하는 요인’에 대해서도 남녀간에 큰 차이를 보였다.
남성은 ‘전 배우자에게 질려서’라는 대답이 26.9%로서 가장 많았고, ‘재산 축낼까봐’(23.1%)와 ‘가족의 반대’(18.7%), ‘당장 살기 힘들어서’(17.2%) 등의 대답이 뒤를 이었고, 여성은 4명 중 한 명꼴인 24.6%가 ‘혼자 있는 게 편해서’로 답해 첫손에 꼽혔고, 그 뒤로는 ‘혹 붙일까봐서’(23.5%), ‘당장 살기 힘들어서’(19.0%) 및 ‘불편함이 없어서’(15.3%) 등의 순이었다.
반면 여성은 ‘경제적 여유’(34.0%)와 ‘여가생활의 동반자’(30.6%) 등을 재혼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고, 이어 ‘노후의 의지처’(25.4%)와 ‘안정된 성생활’(7.8%) 등을 3, 4위로 선택했다.
이경 비에나래 총괄실장은 “돌싱남성들은 결혼생활이나 특히 이혼절차를 밟으면서 전 배우자에게 질리는 사례가 많으나 성적 충동을 안정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재혼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라며 “돌싱여성들은 지긋지긋한 배우자의 구속에서 해방되어 편하기는 하나 노후의 경제적 안정을 위해 다시 배우자를 맞게 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