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덕스럽고 건조한 환절기, '감기 조심하세요~"

큰 일교차에 면역력 떨어지기 쉬워, 개인 위생 및 주변 환경 청결에 유의해야
  • 등록 2015-10-02 오전 8:42:51

    수정 2015-10-02 오전 8:42:51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10월이 되면서 제법 쌀쌀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환절기인 이 시기는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감기에 걸리기 쉬운 시즌이기도 하다. 특히 낮과 밤의 일교차가 10도 이상 차이가 나 몸의 균형이 깨지기 쉬워 더욱 몸 관리에 유의해야 하는데 환절기 감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개인 위생 및 주변 환경 청결에 유의하고 면역력 관리에 신경 쓰는 것이 좋다.

먼저 감기는 손으로 입, 코, 눈을 접촉하여 감염되기 쉬우므로 수시로 손을 씻어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물은 호흡기의 노폐물을 배출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적절한 수분 섭취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되는데, 차가운 물보다 따뜻한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잠이 부족하면 면역력이 저하될 수 있어 적절한 수면을 취해주는 것 역시 도움이 된다.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날씨 때문에 외출할 때에는 겉옷을 챙겨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으며, 감기가 유행하는 시기에는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비타민이나 무기질이 풍부한 야채·과일의 섭취하고 날씨가 춥지만 실내에만 있는 것보다 가벼운 운동으로 신체 기능을 활발히 하면 면역력 향상에 좋다.

환절기 감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생활 환경도 신경 쓰는 편이 좋다. 환절기는 건조한 바람이 많이 불기 때문에 실내에 있다 보면 콧속이나 기관지들이 건조해지게 되는데, 이럴 경우 병원균이 침입하기 쉬워진다. 실내 습도는 40~60% 정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으며, 가습기 등을 활용해 실내 습도를 유지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만약 알레르기나 천식환자가 있다면 습도가 50%를 넘지 않는 것이 좋으며, 감기 환자가 있는 경우에는 습도를 조금 더 낮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만약 감기에 걸렸다면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 좋은데, 증상이 심하지 않다고 방치할 경우 2차 감염으로 진행되어 고생할 뿐만 아니래 폐렴이나 기관지염 등의 합병증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감기약을 복용할 때는 약사 등 전문가의 상담을 통해 각 증상에 맞는 적절한 감기약을 복용해야 한다.

현대약품 약국마케팅 이혜림 약사는 “환절기 시즌에는 큰 일교차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계절이어서 각종 감기 바이러스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다”며 “환절기 감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개인 위생 및 실내 환경 관리에 특별히 신경을 써야 하며, 감기에 걸려 약을 복용해야 한다면 꼭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증상에 맞는 감기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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