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베이징국제도서전 '출판한류' 이끈다

출판진흥원 베이징국제도서전서 한국 그림책 홍보
볼로냐 라가치상 등 세계 주요 그림책 수상작 49종 전시
  • 등록 2015-08-29 오전 7:20:00

    수정 2015-08-29 오전 7:20:00

2015 베이징국제도서전에 전시 중인 한국 그림책 전시관 전경과 세계 주요 그림책 수상작 전시 사진.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재호)이 26일부터 30일까지 중국에서 열리는 ‘2015 베이징국제도서전’에서 한국 그림책의 본격 해외 진출을 위한 다양한 행사들을 진행 중이다.

이번 베이징국제도서전에서는 특히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한국 그림책 49종(49 Korean Picture Books with International Acclaim)’을 주제로 2015년 볼로냐 라가치상을 수상한 ‘담’(지경애) 등 세계 유수의 그림책 수상작 49종을 전시해 현지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번 도서전에서는 전시 그림책에 대한 저작권 수출을 위한 전문가 상담도 한창이다.

‘가시산’(박선미) ‘장수탕 선녀님’(백희나) 등 10여종은 실제 수출에 대한 구체적인 상담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저작권 수출전문가로 참여한 연아인터내셔널의 정연혜 대표는 “이번 전시는 한국 그림책의 우수성을 집중적으로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면서 “다양한 주제별로 많은 문의가 들어오는 등 예상보다 반응이 훨씬 뜨겁다”고 말했다.

도서전을 찾은 중국 베이징헝신아동서유한공사의 왕샤오샤는 “한국의 그림들은 그 특징이 뚜렷해서 매우 흥미롭다”며 “‘먼지아이’의 섬세한 심리묘사와 ‘파도야 놀자’의 아이들의 살아있는 표정 등은 다른 국가의 그림책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출판진흥원은 한국 그림책 전시관 운영 외에도 29일 북경 798 예술구역 내에서 ‘K-Book 홍보 북콘서트’를 개최한다.

올해 처음 시도하는‘K-Book 홍보 북콘서트’는 한중 시인 2인의 시낭송 및 대담, 작가와의 만남 등으로 구성되며 북콘서트를 찾은 출판관계자 등 관객들과 함께 소통하는 공간을 만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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