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4경기 출장정지..코파아메리카 잔여경기 못뛴다

경고누적˙퇴장으로 처벌수위 높아져
  • 등록 2015-06-20 오전 11:37:14

    수정 2015-06-20 오전 11:37:14

네이마르 다 실바(출처=goal.com)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남미 축구 국가대항전인 2015 코파아메리카에 출전 중인 브라질 네이마르(23)가 경고누적과 퇴장으로 4경기 출장정지를 받았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남미축구연맹(CONMEBOL)은 징계위원회를 열고 네이마르에게 4경기 출장정지와 벌금 1만달러(약 1100만원)을 부과했다. 전날 2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내린 것에서 처벌 수위가 더 높아진 것이다.

네이마르는 조별리그 첫 경기인 페루에 이어 17일 칠레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경기에서도 경고를 받아 경고가 누적됐으며 콜롬비아전 0-1 패배 뒤 상대 선수에게 공을 던져 양팀 선수들 간 몸싸움을 촉발해 퇴장당하기도 했다. 콜롬비아의 카를로스 바카도 네이마르와 몸싸움을 한 이후 레드카드를 받아 2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번 결정으로 네이마르는 브라질이 조별리그를 통과하더라도 남은 경기 모두를 뛸 수 없게 됐다. 브라질은 21일 베네수엘라와 마지막 조별리그를 치를 예정이다.

네이마르 대신 출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필리페 쿠티뉴는 “우리는 중요한 선수를 잃었지만 팀은 여전히 강하다”며 “다음 경기에서 네이마르의 공백을 극복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브라질은 지난 월드컵에서 네덜란드에 3-0 패배를 당한 뒤 11경기 연속 승리를 이끌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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