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대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8일 “지난주 백화점과 대형마트 판매는 전년동기 대비 5% 이상 감소했다”며 “사스 등 전반적인 국내외 경험적 수치로 보면 메르스로 인해 3개월 정도는 불확실성을 감내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특히 그는 “국내에서 급속도로 확산된 바이러스가 원인이기 떄문에 외국인의 인바운드에 부정적인 영향이 불가피 하다”고 평가했다.
또한 그는 “면세점 매출이 높은 아모레퍼시픽(090430) LG생활건강(051900) 등 화장품 업체들의 실적에도 부담일 수 밖에 없다”면서도 “다만 화장품 ODM 업체들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면세점 매출은 대부분 럭셔리 제품으로 브랜드 업체들이 자체생산하기 때문이라는 것.
아울러 박 연구원은 “메르스는 하나투어나 모두투어 등 영행업체들의 실적과 주가와도 다소 거리가 있다”면서 “국내에서 발생한 사건이기 때문에 내국인들의 해외여행 수요를 위축시킬 요인은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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