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모차르트에 가려진 2인자의 삶

뮤지컬 '살리에르'
오스트리아 궁정악장의 삶과 음악 조명
국내 초연…피아니스트 이진욱 음악감독으로
31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 등록 2014-08-03 오후 12:58:59

    수정 2014-08-03 오후 12:58:59

창작뮤지컬 ‘살리에르’의 한 장면(사진=HJ컬처).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의 뒤에 가려졌던 2인자의 삶을 조명한 창작뮤지컬 ‘살리에르’가 31일까지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초연된다.

오스트리아 빈 최고의 궁정악장이었던 안토니오 살리에르(1750∼1825)의 삶과 음악에 초점을 맞춤 작품이다. 이탈리아 출신의 음악가로 최고의 찬사를 받았던 살리에르는 모차르트가 나타나면서 인생의 전환점을 맞게 된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천재성을 지닌 모차르트를 질투하는 살리에르와 그의 곁을 맴돌며 질투심을 이끌어 내는 젤라스, 자유로운 영혼의 음악가 모차르트 등 세 인물이 만들어내는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가 전개된다.

클래식음악에 조예가 깊은 피아니스트 이진욱이 음악감독을 맡았다. 살리에르와 모차르트의 음악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새로운 스타일로 편곡한 색다른 음악도 선사한다. 연출은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빈센트 반 고흐’ 등을 작업한 김규종이 맡았다. 살리에르 역에 배우 최수형·정상윤, 제라스 역에 김찬호·조형균, 모차르트 역에 박유덕·문성일 등이 출연한다. 02-588-7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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