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 진보인사인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에 “통진당 전체가 무너지는 것은 비극이며 이는 야권연대에 심각한 악영향을 줄 것”이라며 “통진당 내 ‘민주주의자’들이 중심을 잡고 당쇄신을 해야 한다”고 남겼다.
그러면서도 그는 “통합진보당 문제 이번에 터진 것 차라리 다행이다. 11월 쯤 터졌으면 어떻게 되었을까” 라며 “이번 기회에 절차적 민주주의를 확실히 하는 당 쇄신 이루어야 한다. 당 바깥에서도 강력한 압박을 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통합 자체가 무리였다는 의견도 나왔다. 허지웅 영화평론가는 “무턱대고 통합이 능사가 아니라는 교훈을 아마 천 번 쯤 반복해서 보는 중”이라고 평했고 유창선 정치평론가는 “누구의 옳고 그름을 떠나 이정희와 유시민 같이 철학과 가치가 다른 사람이 당을 같이한다는 것이 무리였다”며 “이정희는 잘못된 선택에 대한 댓가를 치른 것”이라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