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아사드 대통령이 민주적 방식으로 사태의 전환을 이끌어야 하며, 그렇지 못할 경우 물러나야 한다고 끊임없이 말해 왔다"면서 "이제 시리아 주민을 위해 아사드 대통령이 물러나야 할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미국은 아사드 정권의 고립을 위해 미국 내 시리아 정부 자산 동결, 시리아산 석유 수입 금지 등의 경제 제재안도 발표했다.
그러나 아사드 대통령은 전일 "시위는 끝났고, 미국이 오히려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를 이용해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반기문 UN사무총장에게 전달했다.
하지만 뉴욕타임스(NYT)는 현지 통신원을 인용해 지난 17~18일 사이 2명 이상이 사망하는 등 시리아 내 유혈 진압 사태는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