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9일
한미약품(128940)에 대해 고혈압복합제 아모잘탄 수출 증가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13만3000원에서 19만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나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일 한미약품은 머크(Merk)사와 아모잘탄에 대한 대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며 "아모잘탄 수출이 매출에 반영되는 올 4분기부터 빠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완제품 수출인 점을 감안할 때 25% 이상의 높은 마진율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아모잘탄에 대한 추가 수출계약이 마무리되면서 모든 계약 국가에서 판매가 이뤄지는 2014년 매출액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전체 매출액 대비 아모잘탄 수출액 비중은 올해 1.2%에서 13.6%까지 확대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2014년 아모잘탄의 최대 연 매출액은 1500억원 이상, 영업이익은 370억원 이상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번 머크사와의 계약체결로 연구개발 역량과 파이프라인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해소될 것"이라며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할 준비가 완료된 만큼 리레이팅이 이뤄져야 할 시점이라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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