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코오롱생명과학, 상장 첫날 상한가 `축포`

  • 등록 2009-04-07 오전 9:05:55

    수정 2009-04-07 오전 9:08:46

[이데일리 한창율기자] 코오롱생명과학(102940)이 코스닥 상장 첫날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으며 축포를 터뜨렸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상장 첫날인 7일 공모가 2만3500원의 2배인 4만7000원에서 시초가가 결정된 후 곧바로 상한가로 뛰어올랐다. 상한가 매수잔량만 300만주가 넘는다.

최근 주식시장의 랠리와 새내기주들의 강세, 바이오산업에 대한 우호적인 분위기까지 더해지면서 투자심리를 호전시키고 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전날 마지막 장외거래에서 5만8000원으로 장을 마치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2000년에 설립된 코오롱생명과학은 바이오의약품 개발회사이다. 현재 의약품과 환경소재사업의 안정적인 수익을 바탕으로 바이오신약 개발에 핵심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주영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코오롱생명과학은 세포유전자 퇴행성관절염치료제인 `티슈진 C`의 국내 임상1상을 완료한 상태로 현재 삼성병원과 서울대병원에서 임상2a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글로벌 임상은 상반기내 임상1상을 완료할 예정이고, 임상2a 또는 임상2b를 완료한 후 라이센스 아웃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퇴행성관절염치료제 시장은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전세계 인구의 약 12%가 퇴행성관절염 환자이고, 매년 600만명씩 신규 환자가 발병하고 있다.

한편 코오롱생명과학은 작년 의약산업과 환경소재사업이 양호한 성장세를 보이며 702억원 매출에 8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발행주식총수는 400만1000주로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166만8000주(41.7%, 1년간 보호예수)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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