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때이른 열대야 덕에 `함박웃음`

밤 10시 이후 야간 매출 급증
  • 등록 2008-07-08 오전 10:15:25

    수정 2008-07-08 오전 9:27:27

[이데일리 유용무기자] 때이른 열대야 현상이 연일 지속되면서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들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특히 잠 못 드는 올빼미족들이 밤 시간대에 대형마트와 편의점에 몰리면서 야간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GS마트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주말 동안 오후 8시 이후부터 자정까지 매출이 전주보다 14.7% 늘었다. 특히 밤 10시부터 11시 사이에는 매출이 17.3% 늘며 가장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오후 8시부터 자정까지 방문한 매장 고객수도 전주보다 12.6%가 늘어 전체 고객 증가율(6.4%)에 두 배에 육박했다.
 

롯데마트(롯데쇼핑(023530))도 지난 주말(5일~6일) 매출을 시간대별로 분석한 결과, 전주(6월 28일~29일)에 비해 야간 시간대 매출 구성비(1.4% 증가)가 오전과 저녁 시간대 매출 구성비(각각 0.2%, 0.4% 증가)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 GS25도 지난 6일, 수도권지역 600여개 점포의 밤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 매출은 전주 같은 시간대 보다 48.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밤 12시부터 새벽 1시 사이에는 전주 보다 매출이 2배 이상 급증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열대야 특수를 잡기 위한 유통업체들의 움직임도 빨라졌다. 롯데마트는 오는 8일부터 13일까지 오전 10시와 밤 10시에 일부 품목을 최대 50% 가량 할인 판매하는 `10·10 초특가전`을 진행하며, 신세계(004170)백화점 본점도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숙면과 관련된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는 `열대야 쾌면 라이프 스타일전`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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