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패스, "편의점 결제서비스 국내 최초 출시"(VOD)

전국 3000여개 편의점서 서비스 본격화
내년 상반기 월 매출 100억대 전망
하반기 중국시장 진출..조기 안착 기대
  • 등록 2006-08-08 오전 10:00:00

    수정 2006-08-08 오전 10:19:29

[이데일리 임종윤기자]전자결제시스템 전문 개발업체인 사이버패스(063280)가 국내 최초로 편의점 결제서비스를 출시한다.

류창완 사이버패스 대표는 8일 증권경제 전문채널 이데일리-토마토TV의 ' CEO & COMPANY'에 출연, "이번 주부터 편의점에서 게임 등 온라인 컨텐츠나 쇼핑몰 상품에 대해 결제할 수 있는 편의점 결제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편의점 결제서비스란 고객이 편의점에서 온라인 게임니 쇼핑몰에서 구입한 물건에 대한 결제를 요청할 경우 해당 편의점에 설치된 포스(POS)단말기를 통해 사이버머니를 발행해 결제를 대신해주는 선불형 지불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전국에 있는 5500여개 편의점 가운데 GS25, 바이더웨이,미니스탑,세븐일레븐 등 3천여개점에서 이용할 수 있다.


류 대표는 "올해 말쯤 편의점 결제서비스에 따른 월 매출이 30억원 선에 이르고 사업이 안정궤도에 접어드는 내년 상반기에는 월매출이 100억원선에 이를 것"이라며 "전체 매출 가운데 10% 정도가 당사의 매출로 잡히게 되고 그 중 40% 정도를 순이익으로 보면 된다" 고 말했다.

예를들어 내년에 편의점결제서비스 전체 매출을 월 평균 70억원씩 잡으면 연매출이 840억원 정도 되는 데 이중 사이버패스의 매출로 잡히는 게 84억 정도가 되므로 순이익만 30억원선에 달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는 작년에 사이버패스가 올렸던 매출 274억원의 3분의 1이 넘고 순이익은 작년 한해 순이익 24억원 보다도 많은 것이다.

류 대표는 올 하반기에 편의점 결제서비스를 중국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 2월에 이미 편의점 결제서비스와 관련된 특허를 중국에서 출원해놓은 상태다.

류 대표는 "중국시장의 전자결제시스템 시장이 오는 2010년에 188억 달러에 달할 정도로 매년 30% 이상 급성장하고 있는데다 선불형 결제수단이 발달돼 있어 편의점 결제서비스를 출시할 경우 예상보다 빨리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류 대표는 최근 주가 부진과 관련, "신규 상장으로 인해 초반에 기관물량이 많이 나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데이콤과 창투사 등 지분을 많이 갖고 있는 곳과 블럭딜 등을 통해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지는 것을 최대한 방어할 계획이"이라고 밝혔다.

류 대표는 "국내외 디지털 콘텐츠 시장이 매년 적게는 15%에서 많게는 25%씩 성장하고 있고 온라인 거래도 기존의 게임이나 쇼핑몰에서 이제는 교육과 엔터테인먼트, 공과금, 종교헌금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며 향후 성장성을 낙관한다"고 덧붙였다.

사이버패스는 올 2분기에 전년동기보다 14% 증가한 76억원의 매출과 60% 늘어난 8억 4천만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으며 올해 연간으로 전년대비 41% 증가한 387억원의 매출과 91% 늘어난 60억원의 영업이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

CEO & COMPANY '사이버패스'편은 화요일 오후 5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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