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이경탑기자] 현대증권 우동제 연구원은 "단기적이지만 3월 D램 현물가격과 이에따른
삼성전자(05930) 주가의 동반 가능성이 높다"고 28일 밝혔다.
우 연구원은 "펀더멘털을 떠나 일단 주식시장에서 `1월효과`가 있는 것처럼 지난 11년동안(1991-01) DRAM가격도 3월에는 2월대비 평균 15% 반등을 보인 `3월효과`가 발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2001년과 2002년 D램가격은 각각 30%와 34% 급등세를 보이기도 했다.
우 연구원은 또 특히 현금원가 이하에서는 투기성거래가 성행할 수 있고, 3월은 아시아권의 개학시즌이라는 계절적 요인도 일시적인 수요회복을 부추길 수 있다"고 전망했다.
우 연구원은 이어 "이번에 예상되는 DRAM 현물가격의 기술적 반등이 2∼3주 이상 지속될 경우 삼성전자를 포함한 일부 Tech주들의 주가도 크게 반등할 수 있는 촉진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3월 D램가 반등은 단기적으로 그쳐 3월 반등 후 오히려 2분기말 전후로 예상되는 두번째 최악의 DRAM가격 바닥(2달러 수준 가능성)에 대한 부담도 무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