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도 인터넷 경매를 이용한 B2B 전자상거래 시장이 본격 형성될 전망이다.
인터넷 역경매 사이트 "와옥션(www.waauction.com)"을 운영하고 있는 와코머스(www.wacommerce.com)는 역경매를 활용한 "기업경매" 솔루션을 개발, 와옥션 사이트
내에 구축하고 첫 업체로 두원그룹을 입점시켰다고 1일 밝혔다.
"기업경매"는 각 기업들이 소모품 및 상품 원자재를 인터넷 상에서 경매를 통해 직거래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B2B e마켓플레이스의 일종이다.
와코머스는 두원그룹이 "와옥션" 사이트 내의 "기업경매"를 통해 각종 필요 물품을 구매하게 될 경우, 연간 약 1000억원에 달하는 그룹사의 구매 조달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와코머스와 두원그룹은 지난 2월 기업경매 솔루션 제공 및 이용에 대한 합의를 끝냈으며, 시스템 운영과 기술 지원은 와코머스가 전담하기로 했다.
두원그룹은 연간 구매 품목 가운데 화공약품, 가스류, 작업보조물품 등 약 50여 개 품목을 시범적으로 와옥션의 "기업경매" 시스템을 통해 구매할 예정이다.
와코머스 김선민 사장은 "기업체가 기업경매를 통해 물품을 구매할 경우 공급업체간 가격경재으로 구입단가가 낮아질 수 있고, 기업 구매담당자와 특정 공급업체간 뒷거래 등을 피할 수 있어 투명거래가 보장된다"고 말했다.
한편 와코머스는 이번 "기업경매"를 시작으로 B2B 시장에 본격 진출, 기업별 맞춤형 역경매 솔루션 개발 및 공급에 주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