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지오센트릭은 핀란드 최대 석유기업 네스테, 태국 석유화학기업 인도라마 벤처스, 일본 스포츠의류기업 골드윈 등 6개 글로벌 기업들과 바이오 기반 공정 부산물인 팜잔사유와 폐식용유 등에서 추출한 ‘리뉴어블 나프타’를 원료로 폴리에스터를 생산해 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SK지오센트릭은 지난해 이들 기업들과 지속가능한 폴리에스터 생산·공급을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 협업해 왔다. 이 컨소시엄에서 SK지오센트릭은 대표적인 합성섬유 폴리에스터의 원료인 리뉴어블 파라자일렌(PX)을 생산하는 공정을 도맡았다. SK지오센트릭이 재생원료를 기반으로 리뉴어블 파라자일렌을 생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매스 밸런싱 접근법이란 제품의 제조 및 유통 과정에서 기존 재료와 지속가능한 재료가 혼합되는 경우, 공급망 내에서 생산된 최종 제품에 지속가능한 재료의 비율만큼 지속가능성을 갖는다고 평가하는 방식을 말한다.
SK지오센트릭이 생산한 리뉴어블 파라자일렌은 컨소시엄에 속한 석유화학 및 섬유 기업들의 생산공정을 거쳐 폴리에스터로 만들어지고 최종적으로 골드윈이 보유한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의 스포츠의류 제품에 사용된다. 컨소시엄이 구축한 리뉴어블 나프타로부터 최종 의류 제품 생산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는 화석연료를 사용했을 때의 약 80~85%가 줄어든다. 컨소시엄에 참여한 기업들은 지속가능한 폴리에스터 확대 적용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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