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필터 없는 공기청정기술을 발명한 정윤영 ㈜워터베이션 대표가 올해 여성발명왕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 22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김순선 한국여성발명협회장(왼쪽)이 올해의 여성발명왕 정윤영 대표(오른쪽)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특허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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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여성발명협회가 주관한 ‘2024 여성발명왕EXPO(대한민국 세계여성발명대회 및 여성발명품박람회)’가 지난 22일 시상식을 끝으로 사흘간의 여정을 마쳤다. 열정과 도전정신이 가득한 전 세계 여성 발명인들의 축제인 이번 여성발명왕EXPO의 세계여성발명대회에는 전 세계 20개국에서 400여점이 출품·전시됐으며, 시상을 위해 현장심사를 받았다.
올해는 정윤영 ㈜워터베이션 대표가 필터 없는 공기청정기술로 제17회 대한민국 세계여성발명대회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정 대표는 원심력을 이용해 물을 공급하고, 물을 작은 단위로 분사시켜 공기를 정화하는 공기청정기를 발명했다. 이 발명품은 공기청정뿐 아니라 탄소포집까지 가능해 가정은 물론 다중밀집시설, 산업현장 등의 분야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미그랑프리는 △이해연(㈜에이치엘사이언스)의 아쉬아간다 추출물 및 구절초 추출물의 복합물 성분을 포함하는 비만의 예방, 개선 또는 치료용 조성물 △정연희(㈜제이케이아이앤씨)의 맞춤형 화장품 자동제조시스템 등이 수상했다.
목성호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여성들의 발명품은 전 세계인의 일상 속에 혁신을 가져오고 있다”며 “지금처럼 여성발명인들이 아이디어를 제품으로 실현시킬 수 있도록 특허청이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