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 키트루다SC로 시장 전환…상승세 전망-유안타

  • 등록 2024-05-23 오전 8:17:31

    수정 2024-05-23 오전 8:17:31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유안타증권은 23일 알테오젠(196170)에 대해 키트루다SC의 임상 3상이 올해 하반기 완료되면 피하주사(SC)제형으로의 시장 전환이 빠르게 이뤄져 밸류에이션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전 거래일 종가는 19만2300원이다.

(사진=유안타증권)
하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알테오젠은 2월말 키트루다SC에 대한 독점 계약으로 전환하며 마일스톤 상향과 로열티 수령이 가능해지면서 주가는 큰 폭으로 상승한 바 있다. 계약 파트너와 개발 약물이 머크(MSD)와 키트루다로 공식화된것도 주가 상승에 기여한 것 분석된다.

하 연구원은 키트루다가 2023년 기준 250억달러의 매출을 달성한 글로벌 매출 1위 품목이며, 올해에도 가파른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 전망했다. 또한, 현재 키트루다SC는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 임상을 완료할 예정이다. 임상 결과 수령 시점은 2025년초로 예상된다. 경쟁 면역관문억제제인 티쎈트릭과 옵디보의SC 제형 출시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임상 결과 수령에 맞춰 SC제형의 허가를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

하 연구원은 “2028년 키트루다의 물질 특허 만료에 따른 바이오시밀러 출시 가능성이 있으나 키트루다가 보유한 다수 적응증 및 관련 특허 등을 고려할 때 바이오시밀러는 제한적인 적응증 보유 또는 높은 로열티로 머크와의 합의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따라서 바이오시밀러가 출시되더라도 시장 침투 및 가격 인하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 동사 가치의 대부분은 키트루다SC에 대한 미래가치가 반영된 영향이며 추가적인 기술 이전에 따라 기업 가치는 계단식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최근 ADC의 SC 제형화를 목표로 하고 있음을 밝히면서 항체 의약품에 이어 ADC로도 향후 SC 제형 기술 수요 발생 가능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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