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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2022년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중고거래 사이트에 올라온 신세계 모바일 상품권 등의 핀 번호를 알아내는 수법으로 16차례에 걸쳐 140여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았다.
A씨는 범행 이후 백화점을 찾아 상품권 교환기에 핀 번호를 입력한 뒤 지류 상품권으로 교환한 것으로 확인됐다.
재판부는 앞서 처벌을 받은 범행 기간에 이뤄진 범행과 이후 누범 기간에 이뤄진 범행을 구분해 2개의 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는 점과 생활비 마련을 위해 범행에 이른 것으로 보이는 점, 피해금액이 그리 크지 않은 점은 유리한 정상이나 2021년부터 같은 방법으로 다수의 피해자들에게 피해를 입혀 벌금형이나 실형을 선고받고도 또다시 범행을 저지른 점, 피해 회복을 위한 진지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피해 회복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점 등을 볼 때 상응하는 처벌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