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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장관과 왕이 부장은 지역·국제 문제 관련 상호 관심사안에 대해서도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한일중 3국 정부간 협의체의 조속한 재가동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다양한 수준에서 고위급 교류와 소통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양 장관은 △외교장관간 셔틀외교 차원의 상호 방문 △외교안보대화 △인문교류촉진위 △1.5트랙 대화 등의 협의체 등이 조기 개최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또 지난 29일 한중 경제공동위원회가 베이징에서 개최되어 안정적인 공급망 관리 및 경제협력 심화 방안에 대해 심도있는 협의가 이루어진 점을 평가했다.
왕 위원은 오는 9월 말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한국의 참여를 환영하고, 양측은 최근 중국의 한국 단체관광 재개 조치 등을 계기로 양국 간 인적 교류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박 장관은 중국 내 우리 독립운동 사적지 보존·관리, 게임·K-팝·드라마 등 우리 문화콘텐츠 교류 확대를 위한 중국 측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왕 위원은 양국간 문화콘텐츠 교류 증진을 위해 긴밀히 소통해 나가기를 희망한다며 “우리 독립운동 사적지는 내부 수리가 완료 되는대로 정상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박 장관은 북한이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데 이어 전날에도 전술핵 타격훈련이라며 단거리 미사일 발사를 감행한 것을 지적했다.
박 장관은 “북한과의 인적·물적 교류 과정에서 모든 유엔 회원국이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 및 국제규범을 성실하게 이행해야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양측은 내년 한국의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수임에 따라 앞으로 안보리에서 한반도 및 글로벌 이슈에 대해 긴밀히 소통해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