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항공우주국(NASA) 고다드우주연구소에 따르면 올 7월은 1880년 이후 가장 더웠던 달로 분석됐습니다. 앞서 NASA 등이 지난 6월이 관측기록상 가장 더웠던 달이라고 발표한 데 이어 7월도 새로운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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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면적으로는 엘니뇨(동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게 나타나는 현상)로 때문일 수 있습니다. 엘니뇨나 라니냐의 교체 주기에 따라 지구 기온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후학자 개빈 슈미트는 “지난 달은 우리 기록에서 가장 따뜻한 달로 나타났다”며 “전 세계의 놀라운 온난화는 주로 인간이 유발한 온실가스 배출에 의해 발생하며, 평균 기온의 상승은 전 세계에서 극심한 더위를 유발했다”고 했습니다.
캐서린 캘빈 NASA 수석 과학자는 “기후 변화는 전 세계의 사람과 생태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온난화는 심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빌 넬슨 NASA 국장도 “NASA 분석자료는 글자 그대로 전 세계 수십억 명이 느낀 것을 알려주며, 지난달은 기록상 가장 더운 달이 됐다”며 “과학적으로 이는 분명하며, 인류 공동체와 지구를 보호하기 위해 당장 행동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