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다날(064260)의 푸드테크 전문 기업 비트코퍼레이션의 무인 로봇카페 ’비트(b;eat)’는 올 3분기, 여행 관련 상권에 해당하는 고속도로 휴게소 및 리조트 상권에서의 커피 판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대폭 상승을 기록하며 여행 수요 회복을 실감하고 있다고 6일 발표했다.
| 로봇카페 비트 매송휴게소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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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카페 비트가 자체 매출 집계 시스템으로 추출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3분기 국내 리조트 및 휴게소 내 로봇카페 비트 매장에서 발생한 매출은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53% 증가했다. 로봇카페 비트는 정안알밤휴게소, 매송휴게소, 하이원리조트, 롯데월드, 쏠비치 진도 등에 입점해 있다.
이 가운데 특히 롯데월드점은 지난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의 2배에 가까운 91% 상승했으며, 쏠비치 진도점은 약 40%가 증가했고, 하이원리조트점은 약 17% 매출이 늘었다. 올해 4월 말 오픈한 매송휴게소점의 경우 월간 평균 매출액이 5~6월 대비 7~9월이 약 34% 상승했다.
3분기 중 7월과 8월은 여름 휴가 시즌이며, 9월은 추석 연휴로 인한 여행 수요가 높은 달이다. 하지만 올해의 경우 코로나19 사태가 엔데믹으로 전환된 만큼 여행 수요가 본격적으로 살아나 전년 대비 커피 판매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각 관련 기관에 따르면, 지난 8월 강원도 관광객 수는 전년동기 대비 22% 증가했으며, 추석 연휴 기간 서·남해안 여객선 이용객은 전년 대비 9% 상승했다는 통계도 있다. 또한 지난 8월 방한 외국인 수도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비트코퍼레이션 양승현 세일즈마케팅 본부장은 “예년보다 크게 활기를 띄는 여행 수요 트렌드에 발 맞춰 관련 상권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크게 증가한 방문객의 커피 수요를 온전히 대응하는 데 있어서 24시간 무인 운영이 가능한 로봇카페 비트는 독보적인 강점으로 여행 관련 상권에서도 메가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로봇카페 비트는 로봇 바리스타가 24시간 근무해 상주 인력 없이 주문부터 결제, 제조, 픽업 등의 전 과정이 무인으로 이뤄지는 미래형 카페로 소자본창업에도 최적화된 솔루션이다. 서울, 경기, 대전, 제주 등 전국 각지의 오피스 및 주거 상권에 빠르게 진입해 매장 수를 확대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