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기 40년 정책 모기지(보금자리론·적격대출) 상품은 이달 첫 출시했다. 현재 30년이 최장인 정책 모기지의 만기를 10년 더 늘려 매월 갚는 원리금 상환 부담을 줄여주는 상품이다. 대상은 만 39세 이하 청년과 혼인 7년 내 신혼부부가 대상이다. 보금자리론 요건(집값 6억원·소득 7000만원)을 기준점으로 삼는다.
그러나 최근 기준금리 인상이 가시화되고 금리 상승에 따른 대출자들의 부담이 높아지자 은행권 40년 주담대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은성수 금융위원장도 청년과 신혼부부의 내 집 마련을 위해 40년 주담대의 은행권 확대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은행에서 40년 주담대를 출시한다면 적용 금리가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초장기 대출 상품으로 인플레이션에 대한 통화가치 하락에 대한 리스크가 여전히 높고 고정금리 성격이 강하기 때문이다. 대출자가 부담해야 하는 금리 수준이 기존 변동형 대출이나 고정금리형 대출보다 높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