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이 회사 주식의 목표 주가를 기존 8만원에서 9만 4000원으로 17.5% 상향 조정하고, 투자 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더블유게임즈의 현재 주가는 1주당 7만 3200원(23일 종가 기준)이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24일 펴낸 보고서에서 “더블유게임즈는 성장성을 다시 회복했다”며 “결제 유저를 유지하고 확대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더블유게임즈의 올 2분기 매출액은 1888억원으로 앞선 올해 1분기(1~3월)보다 37.3%, 영업이익은 593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54.5% 각각 증가했다. 이는 시장의 영업이익 전망치(542억원)를 웃도는 규모다.
그는 “더블유게임즈의 2분기 신규 가입자 1명당 모집 비용(CPI)이 작년 2분기보다 25% 감소했음에도 마케팅 비용이 전분기 대비 43% 증가했다는 것은 그만큼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쳤다는 것”이라며 “다만 월평균 이용자 수 증가가 마케팅 비용 증가분만큼 늘어나지 못했다는 것은 매출 증가가 체류 시간 및 유료 사용자 증가에 따른 가입자당 평균 매출액(ARPU) 상승 영향이라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관건은 내년”이라며 “코로나19 백신이 적용될 경우 체류 시간 감소에 따른 가입자당 평균 매출액 감소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유료 사용자를 잡아두고 늘려나가는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