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는 한혜진과 공개 연애를 시작한 후 첫 공식행사였던 지난해 3월 ‘나 혼자 산다’ 5주년 기자간담회에서 헤어졌을 때 상황을 “그럴 일은 없겠지만”이라는 전제 하에 말했다.
당시 전현무는 “한혜진 씨와 헤어지게 되면 그것도 에피소드로 나갈 거다. ‘나 혼자 산다 이별 편’으로…아마 시청률 20% 넘을 것”이라고 말했고, 옆자리에 앉은 한혜진은 어이없다는 듯 웃었다.
두 사람은 교제 사실을 공개한 후 달라진 것이 없다고 했지만 ‘나 혼자 산다’의 또 다른 멤버인 배우 이시언은 “나는 신경이 쓰인다”며 “매주 녹화 때마다 두 사람 관계에 이상이 없는지 눈치를 보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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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의 걱정이 현실이 됐다.
지난 6일 전현무의 소속사 SM C&C와 한혜진의 소속사 에스팀 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입장을 내고 두 사람의 결별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나 혼자 산다’ 측도 “각자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본인들의 의사를 존중하기로 했다”며 “당분간 저희 제작진은 두 회원의 빈자리를 공석으로 둘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개연애와 사내연애라는 부담 속에 결혼설, 결별설 등으로 화제의 중심에 섰던 두 사람은 결국 연인 관계를 정리하고 동료로 남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