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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현지시간) 임채환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B2B서비스개발그룹 상무는 미국 뉴욕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18’ 행사 직후 간담회에서 “덱스는 이제 스마트폰 화면 자체를 모니터로 더 크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PC 같은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며 “덱스는 액세서리가 아닌 갤럭시 디바이스에 탑재된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에서 PC 같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자는 아이디어에 착안해 지난해 상반기 갤럭시S8과 함께 처음 덱스를 선보였다. 당시에는 덱스 스테이션을 통해 대화면 연결이 가능했으며 이후 갤럭시S9에서는 덱스 패드로 연결할 수 있었다.
그러나 갤럭시 노트9부터는 별도 액세서리 없이 HDMI 케이블만 연결하면 덱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10nm 공정의 AP와 USB 3.0 등 갤럭시 노트9 사양이 향상된데다 고화질 영상을 유선으로 빠르게 출력하는 ‘디스플레이 포트 오버 USB 타입 C(Displayport over USB type C)’ 기술이 적용됐기 때문.
아울러 이전에는 덱스를 사용할 때 스마트폰의 다른 기능을 이용할 수 없었지만, 이제는 동시에 전화를 받거나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등 두 가지 업무가 가능하다. 큰 화면에는 기존에 사용하던 화면을 계속 보이게 할 수 있다.
임 상무는 “작년 출시 이후 많은 소비자들의 의견을 들었고, 이를 우선 순위화해 동시에 전화받기나 문자메시지 전송이 가능하게 하는 등 기술 로드맵에 반영했다”고 강조했다.
삼성 덱스를 통해 사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은 사실상 대부분이며, 첫 출시 당시 40여개 파트너십으로 시작했으나 현재는 80여개로 확대됐다. 삼성전자는 추후에도 삼성 덱스에 최적화된 애플리케이션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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