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4일
승일(049830)에 대해 2분기 역대 최고 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4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승일의 에어졸 사업부문에서 중국향 수요 증가 및 사업의 계절성으로 2분기 역대 최고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며 “매출 확대에 따른 이익개선 효과로 영업이익률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승일은 에어졸과 일반관 분야에서 안정적인 레퍼런스와 과점적인 시장점유율을 통해 연평균 1300억원대의 꾸준한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며 “더불어 중국향 화장품 부문 에어졸 수요 급증으로 큰 폭의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1분기 에어졸 부문 매출액 284억원을 시작으로 계절적 성수기인 2분기 매출액은 428억원으로 전년대비 37.1% 증가할 것”이라며 “는 중국 시장에서 썬스프레이 등 화장품용 에어졸의 수요 급증으로 OEM 물량이 증가한 것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승일의 2018년 실적은 에어졸 부문의 강력한 실적견인을 바탕으로 매출액 1826억원, 영업이익 97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34.4%, 156.6% 증가할 것”이라며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 및 석판 가격 상승에 따른 비용부담에도 마진율 10%대의 화장품용 에어졸 수요 증가로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이어 “완제품부터 Dome, Bottom, Valve 등 에어졸 전분야의 생산기술을 바탕으로 기존 OEM 방식에서 ODM 방식으로의 전환을 통한 수익성 개선노력은 추가적인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