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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미국 원유 수출량이 3년 후면 현 쿠웨이트의 수출량을 넘어서리란 전망이 나왔다.
이 전망대로라면 원유 시장 과점을 이용해 떨어진 유가를 끌어올리려 하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계획은 더 큰 어려움을 맞게 된다. OPEC은 안 그래도 올 들어 하루 120만배럴 규모의 감산을 통해 유가 상향 안정화를 꾀했으나 미국 셰일 오일 증산 탓에 고전하고 있다. 또 다른 컨설팅 회사 IHS 마르키트 역시 미국의 원유 수출량이 2020년엔 하루 140만배럴이 되리라 전망했다. PIRA에너지의 전망보다는 적지만 역시 현재보다는 두 배 이상이다. 미국 에너지정보국도 2025년까지 하루 200만배럴엔 미치지 못하리라 전망했다.